‘이수역 폭행’ 피해자 주장 여성 사과 “거짓말로 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8-12-27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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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명 ‘이수역 폭행’ 사건 여성일행 중 1명이 경찰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세계일보는 ‘이수역 폭행’ 사건에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 1명이 거짓말을 인터넷에 올린 점에 대해 경찰에 사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일행 중 1명이 이날 서울 동작경찰서로 가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경찰이 신고 이후 출동하는 데 오래 걸렸다거나 분리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여성 일행은 남성들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닌 자신들도 남성들을 쳤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다만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냐는 부분 등은 여전히 남성 일행과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경찰이 신고 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분리수사도 엄정히 이뤄졌음을 확인했다”며 “최초 계단에서 남성이 발로 찼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일명 ‘이수행 폭행’ 사건은 13일 새벽 이수역 인근의 주점에서 남성 3명이 여성 2명과 시비가 붙으며 폭행한 사건으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퍼지게 됐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이 올라오며 화두가 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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