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영자, KBS→MBC 대상 영예…역대 최초 女2관왕

입력 2018-12-30 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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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영자, KBS→MBC 대상 영예…역대 최초 女2관왕

2018 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는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29일 오후 방송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스타들에게 상을 수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버라이어티 신인상은 화사, 감스트, 강다니엘에게 돌아갔다. 이에 화사는 “평소에 숫기도 없고 낯을 많이 가린다. 나에게 이런 상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능하게 해주신 ‘나 혼자 산다’ 가족 여러분께 감사하다. 편할 수 있게 해준 멤버 언니, 오빠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진짜사나이 300’ 감스트는 “이 자리에 초대된 것만 해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진짜사나이 300’ PD님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은 “이번년도에 워너원으로 받는 마지막 상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직접 준비한 편지를 읽어 눈길을 끌었다.


또 매년 화제의 중심에 있는 베스트커플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박성광과 임송에게 돌아갔다. 박성광은 “기대를 안 했다. 정말로 욕심이 좀 나긴 했다. 송이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했는데, 상을 타게 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송은 “저를 여기까지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참시’ 작가님, PD님도 감사드린다. 저를 믿고 박성광 씨를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잘 하는 매니저가 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상’의 영예는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 4인에게 돌아갔다. 매니저들의 수상을 지켜본 ‘전지적 참견 시점’의 출연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성호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의 가장 큰 힘이 되시는 PD님과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영광은 이영자 선배님께 감사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유규선은 “어머니, 아프지 마시고 항상 옆에 있을 테니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병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강현석은 “승윤이 형이랑 제가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전혀 기대도 못했던 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버라이어티 우수상은 김재화, 기안84, 박성광이 받았다. 김재화는 “잘 못할 바에는, 이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못하겠다고 말하려고 갔다. 근데 미팅 장소에서 나를 이렇게 원하는 곳이 없었는데, ‘진짜사나이’에서 나를 불러주셨고, 최선을 다해서 했다”라며 “함께했던 전우 여러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오랫동안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에 있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만화를 업을 해서 방송을 할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된다면 이 곳에서 열심히 방송을 하겠다. 정말 감사드린다. 멤버들이 늙어갈 때까지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성광은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 여러분 감사하다. 뒤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에게도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2018년이 가는 게 아쉽다. 2019년에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혜진은 “감히 어떻게 송은이 선배님과 이 무대에 서서 상을 받을 수 있는지, 감개무량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민이 많을 때 항상 내 고충을 옆에서 들어주는 전현무 씨와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MBC 시상식에 26년 만에 처음 왔다.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 감사드린다. 멤버들 정말 사랑한다. 작년에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탔는데, 오늘도 어머니 생신이다.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겠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이시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인표는 “예능을 처음하니까 주신 것 같다. 받을 자격이 없다. ‘궁민남편’ 시작한지 2달 됐는데, 시청률이 안 올라서 고생하니까 주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예능프로그램 상을 받은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는 “많이 이해해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출연자 중에 대상 후보가 2명이나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는 걸 알고 있다. 나래 씨는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도 몸을 사리지 않고 해줘서, 더욱 사랑을 받았던 한 해 같다. 너무 고맙고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도 금요일을 책임지는 ‘나 혼자 산다’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은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이영자가 대상을 차지한 것. 이영자는 대상 호명 이후 박나래, 매니저 등과 인사를 나누며 무대 위에 올랐다.

<이하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목록>

▲신인상=미나, 승관(뮤직, 토크) 화사, 감스트, 강다니엘(버라이어티) 안영미, 최욱, 양요섭(라디오) ▲올해의 예능인상=이영자, 김구라, 박나래, 김구라 ▲올해의 작가상=여현전 작가 ▲PD상=‘진짜사나이 300’ ▲특별상=‘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MC상=김성주 ▲베스트커플상=박성광, 임송 ▲베스트 팀워크상=‘궁민남편’ ▲인기상=송성호, 유규선, 임송, 강현석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권유리, 신동욱(시트콤) 이상민(뮤직, 토크) 유병재, 성훈(버라이어티) ▲우수상=정선희, 김제동(라디오) 김소현, 차태현(뮤직, 토크) 김재화, 박성광, 기안84(버라이어티)▲최우수상=김신영(라디오) 윤종신(뮤직, 토크) 송은이, 한혜진, 이시언, 차인표(버라이어티)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나 혼자 산다’ ▲대상=이영자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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