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독수리건 3연승…나성호·스텔라 장·최정훈·리사 공개(종합)

입력 2018-12-30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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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건’이 3연승을 지켜냈다.

30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독수리 건’을 상대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굴뚝’은 Ann의 ‘아프고 아픈 이름’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며 판정단들을 감동시켰다. ‘진저맨’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독특한 음색으로 불러 곡을 소화해냈다.

유영석은 “‘진저맨’은 원곡과는 또 다른 격정적인 감성을 담았다. ‘굴뚝’은 최적의 환경에서 자란 음색이다”라고 평했다. 김현철은 “두 사람의 발음이 너무 좋다. ‘굴뚝’씨는 자음이 좋고 ‘진저맨’은 모음이 좋다”라고 평했다. ‘진저맨’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훔친 이윤석은 “진저리가 날 정도로 쓸쓸함과 사무치는 고독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굴뚝’은 엑소의 ‘전야’ 춤을 추며 개인기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판정단으로 나온 수호에게 춤을 춰달라고 요구했다. 수호는 “저번에 계속 NCT 같다고 했는데 춤을 보니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결과는 ‘진저맨’의 승리였다. ‘굴뚝’의 정체는 노을 나성호였다. 나성호는 “수호가 나를 NCT 멤버로 추측해서 뛸듯이 기뻤다”라며 “데뷔 이후 혼자서 선 무대다. 후회 없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피겨퀸’은 세븐의 ‘와줘’를 선곡했다. 그는 달콤한 음색으로 곡을 소화했다. ‘마법소녀’는 김태우의 ‘사랑비’를 선곡했다. 그는 서정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휩쓸었다.

김현철은 “‘피겨퀸’은 맑고 여리여리한 음색이다. ‘애즈원’의 크리스탈이 계속 떠올랐다. ‘마법소녀’는 정수라씨와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피겨퀸’은 보호본능을 유발시키는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대결결과는 ‘마법소녀’의 승리였다. ‘피겨퀸’의 정체는 스텔라 장이었다. 프랑스에서 자란 스텔라 장은 “고등학생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어서 1년만 하겠다고 말해 한국으로 왔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바를 조금씩 이뤄가고 있어 부모님도 응원해주시고 있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 오른 ‘진저맨’과 ‘마법소녀’는 가왕에게 그 자리에 앉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가왕 ‘독수리 건’은 “두 분 인터뷰 들어보면 긴장 내려놔도 되겠더라. 그리고 ‘진저맨’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시는 것 같다. 오늘 무대 끝나고 빨리 집에 가셔야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저맨’은 부활의 ‘희야’를 선곡했다. 이날 독감이 걸렸다고 말한 ‘진저맨’은 애절하고도 허스키한 목소리로 ‘희야’를 소화했다. 판정단은 “가왕인 ‘독수리 건’이 긴장해야겠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마법소녀’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했다. 잔잔하지만 강한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메운 ‘마법소녀’는 판정단을 감동하게 했다.

대결결과는 ‘마법소녀’의 승리였다. ‘진저맨’의 정체는 잔나비 최정훈이었다.

이어 ‘독수리 건’의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3연승을 지켜내야 하는 가왕 ‘독수리 건’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선곡했다. ‘독수리 건’은 호소력 짙고 감성이 가득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김현철은 “‘독수리 건’은 컨디션 유지가 필요했을 텐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가왕다운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라고 말했다.

대결결과는 ‘독수리 건’의 승리였다. ‘마법소녀’는 리사였다. 뮤지컬 배우 카이, 김호영, 수호는 놀라워했다. 리사는 “사실 김구라를 놀라게 해주셨다. 같이 방송할 때 절 너무 예뻐하셔서 ‘엄친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주셨는데 원래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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