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틴보그, 몬스타엑스 ‘징글볼’ 투어 조명 “K팝 가수로서 책임감有”

입력 2018-12-31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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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틴보그, 몬스타엑스 ‘징글볼’ 투어 조명 “K팝 가수로서 책임감有”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매거진 틴보그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징글볼' 투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미국의 유명 10대 패션 매거진 틴보그(Teenvogue)는 최근 "미국에서 그들 자신을 증명하고, 인기 팝스타들을 만난 몬스타엑스"라는 제목으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몬스타엑스는 미국 유명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에서 개최한 연말쇼 ‘징글볼’에 초청 받았고,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미국 6개 도시를 아우르는 투어에서 12만 현지 관객과 만났다. 투어를 통해 특유의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몬스타엑스는 미국 몬베베(공식 팬클럽)를 감동시켰고, 현지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틴보그는 이러한 몬스타엑스의 징글볼 투어 참여를 “한국 가요계의 중대한 이정표 중 하나”로 꼽으며 해당 투어에 대한 몬스타엑스의 소감과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소개했다. "몬스타엑스의 투어 참여는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몬스타엑스는 90년대 중반 이 쇼가 시작된 이례로 처음으로 출연한 K 팝 그룹"이라며 이례적인 라인업에 집중했다.

매체는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그들이 유명한 팝스타들 중 징글볼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임무를 맡았다"라며 "'Shoot Out'(슛 아웃)의 무대는 그 출발점이 됐다"고 무대에 대해 평가했으며, 셋 리스트 곡 중 '폭우'를 "관중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곡"이라고 언급하며 "그룹의 자연스러움과 애드리브를 자랑했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징글볼' 투어에 대한 몬스타엑스의 인터뷰를 세세히 소개하며 징글볼 투어의 여운을 이어갔다.

아이엠은 “한국과 공연장 현장의 음악적 환경이 다르고,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몬베베 뿐만 아니라 저희를 처음 보시는 미국의 대중들이 관객으로 계시기 때문에 좀 더 민감하게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첫 번째 공연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걱정됐냐는 질문에 기현은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LA에서는 단독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첫 공연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하지만 점점 편안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2018 징글볼 투어에 K팝 스타, 아시아 대표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의 부담감에 관한 소신도 밝혔다.

아이엠은 “이번 공연은 온전히 몬스타엑스에게만 주어진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더 큰 책임감과 압박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특히 저희가 K팝과 아시아 대표해 활동하고 있는만큼 문화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가볍게 여기거나 쉽게 행동하지 말자고 항상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민혁은 “저희 곁에 몬베베가 있다면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팬에 대한 사랑으로 그 부담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밝히기도 했다.

새해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2019년에는 새로운 앨범을 발표 예정이고 더 많은 미국 활동과 곡 발표 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던 길을 계속 가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몬스타엑스는 투어와 함께한 팝스타 칼리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카밀라 카베요, 사브리나 카펜더, 션 멘데스와의 특별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앞서 몬스타엑스는 '징글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국 빌보드와 MTV 등 각종 현지 저력 매체에 연이어 보도된 바 있다. 이를 이어 미국 10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틴보그에도 소개되며 독보적인 글로벌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정규2집 파트1 'ARE YOU THERE?'를 발표하고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타이틀곡 'Shoot Out'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을 비롯해 4관왕과 2018 MAMA 일본 에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와 '스타일 인 뮤직'상을 수상, 2관왕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몬스타엑스 (셔누.원호.기현.민혁.형원.주헌.아이엠)는 오늘 31일 '2018 MBC 가요대제전'에 참석, 2018년을 마무리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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