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플래그십부터 전기차까지…올해도 SUV 전성시대

입력 2019-01-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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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첫 SUV인 GV80(위쪽·사진은 콘셉트카)을 출시해 글로벌 프리미엄 SUV와 경쟁하고 쉐보레는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출시해 새로운 국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진제공|제네시스·쉐보레

■ 2019년 자동차 내수 시장 대세는?

현대인들의 ‘나만의 공간’ 욕구 충족
국산업체, 다양한 라인업…시장 사수
수입차, 럭셔리 신작 모델 대거 출시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이자 격전지는 SUV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서도 SUV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나만의 공간’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세그먼트가 SUV이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업계는 올해 다양한 SUV 모델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형에서 소형, 픽업트럭까지 출시 예정 신차의 특징을 살펴봤다.


● 국산 SUV: 초소형 SUV에서 대형 럭셔리 SUV까지 더 풍성해진 라인업

2019년 SUV 전쟁의 서막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모델이 열었다. 3일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모델의 서브네임은 칸(Khan). 국산 픽업트럭 중 가장 넓은 적재 공간으로 레저용부터 1톤 픽업트럭 시장까지 겨냥한 야심작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올해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통해 내수시장 강화를 모색한다. 가장 기대하는 모델은 역시 8인승 대형 SUV인 트래버스다. 전장만 5189mm인 압도적인 존재감이 매력 포인트다.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쌍용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경쟁하게 된다.

현대는 상반기 초소형 SUV를 출시한다. 기아 스토닉이나 르노 QM3보다 작은 차체로 알려져 있다. 코드명은 ‘QX1’이고 1.0∼1.6리터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SUV다.

기아차는 3세대 쏘울을 연초 출시한다. 제품 성격을 기존 CUV에서 SUV로 변경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화해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을 올해 출시한다. 국내 시장은 물론 BMW X5, 벤츠 GLE 등이 포진한 글로벌 프리미엄 SUV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 수입 SUV: 고성능 전기차에서 기함급까지 다양한 럭셔리 SUV 출시

수입 SUV 중에서는 닛산이 가장 발 빠르게 신차를 내놨다. 2일 준중형 SUV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을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디자인과 성능, 실용성이 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는 올해 다양한 SUV 라인업으로 시장 회복을 노린다. 이달에 이전 모델보다 차체가 커지고 업그레이드된 편의 장비를 갖춘 신형 X5를 출시하고 상반기에 새로운 플래그십 SUV X7을 출시한다. 뉴 X7은 전장이 5151mm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X시리즈 특유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세대 신형 GLE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경쟁사를 압도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통해 다양한 첨단 기능을 구현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제로백 4.8초의 고성능 전기 SUV인 I-페이스를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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