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동물의 사생활’…‘혹등고래’ 이하늬→이번엔 ‘펭귄’ 문근영(종합)

입력 2019-01-0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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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동물의 사생활’…‘혹등고래’ 이하늬→이번엔 ‘펭귄’ 문근영(종합)

앞서 이하늬를 필두로 혹등고래에 대해 다큐를 만들었던 ‘동물의 사생활’이 이번에는 문근영을 필두로 펭귄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3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는 KBS2 예능프로그램 ‘동물의 사생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출연진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정욱 PD과 정하영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문근영은 “예능에 나와 본 게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긴장도 된다. 같이 촬영하는 팀이 잘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편하게 찍었다. 그 안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해서, 카메라가 있다는 걸 덜 의식하고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릭남은 ‘동물의 사생활’ 출연 소감에 대해 “이번에 먼 길을 가서 촬영한 건 처음이었다. 멀리 간 것만큼 새롭고 예쁜 장면들이 카메라에 담긴 것 같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좋은 분들과 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하면서 팀이 좋아서, 시간이 빨리 갔다. 재밌는 포인트들이 많았다”고 소회를 말했다.

문근영은 “예능에 나와 본 게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긴장도 된다. 같이 촬영하는 팀이 잘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편하게 찍었다. 그 안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해서, 카메라가 있다는 걸 덜 의식하고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꼭 예능으로 복귀한 이유는 없다. 제안 받은 것들 중에,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관찰하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도 전달해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고 흥미로웠다”며 “예능이 익숙하지 않아서,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다. 하면 나도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급성구획증후군은) 다 나았다. 아픈 거 때문에 지장은 없었다. 원래 체력이 좋은 편이라, 좋은 컨디션을 갖기 위해 열심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에릭남은 이번 프로그램의 촬영에 대해 “준비하면서, 엄청난 자료를 공부하고 숙제도 내주셨다. 매일 뵐 때마다 새로운 무언가를 들고 오셨다. 쉽게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날씨는 빼고, 수월한 촬영이 됐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정욱 PD는 이하늬와 박진주, 인피니트 엘과 성열이 출연했던 ‘혹등고래’ 편을 언급하며 “혹동고래 편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을 촬영하는 아이템이었고, 펭귄은 워낙 친숙하게 알고 있고 귀여운 동물이라는 매력 포인트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차별화된,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이 있을 것 같다”며 “펭귄 편은 좀 더 초보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드라마가 있을 거다. 문근영 씨는 연출가로서 기획부터 촬영팀을 꾸려서 가는 과정을 혼자서 준비했다. 그걸 크루들과 회의하고 점검해서 아이템을 찍었다”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또 이정욱 PD는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힘든 여정 동안 다큐를 만들어야 하고, 아르헨티나까지 가야했다. 출연자들이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하려고 비슷한 나이 또래를 찾았다. 문근영 이후 김혜성이 합류하고, 에릭남은 비슷한 나이 또래고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다. 세 분의 케미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나왔다. 그런 부분에 섭외 중심을 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근영은 이번 ‘동물의 사생활’을 촬영하며 느낀 부분에 대해 “펭귄이 어떻게 사나, 펭귄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를 보러 갔다고 생각했다. 막상 거기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낯선 팀들과 보내면서 ‘사람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를 배운 것 같다. 그게 좋았다”고 말했다.

또 문근영은 예능프로그램의 매력에 대해 “어찌 보면 내가 처음 한 예능이, 좋으신 분들과 함께 해서 기억에 남은 건지 모르겠다. 이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고, 이야기를 하고, 그걸 보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웃으실 수 있고 힐링이 되신다면 이게 예능의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남극의 눈물’과의 비교에 대해 문근영은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노력, 연구를 하고 임하셨던 작품이다. 나도 저렇게 만들어야지 생각을 했었다. 배우다보니, 나는 저걸 절대 만들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에서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는 마음에서 만들었다. ‘남극의 눈물’과 비교를 하자면, 우리는 그만큼의 감동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펭귄의 많은 모습, 잘 모르시는 모습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펭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귀여운 이미지에 대해서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정욱 PD는 “예능과 다큐 경계에 걸쳐있다. 영향력 있는 스타들이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직접 아이템을 정해서 방향을 정하고, 다큐를 만들어내는 과정 메이킹 필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출연자들이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프로그램에 담으려고 했다.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들을 세심하게 표현해서 방송에 내보내려고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동물의 사생활’은 동물들의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스타들이 서툴지만 열정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선 스타들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이하늬와 박진주, 인피니트 엘과 성열의 출연에 이어 이번에는 배우 문근영, 김혜성, 가수 에릭남이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오는 4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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