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여진구 “원작 봤기에 부담 컸다…고민 끝에 결정”

입력 2019-01-03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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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 “원작 봤기에 부담 컸다…고민 끝에 결정”

배우 여진구가 원작과의 비교에 대해 부담감을 고백했다.

여진구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원작 영화를 봤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역할들을 맡아도 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배우에게 1인 2역이 올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싶더라.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지 않나. 그때부터 욕심이 나더라”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많은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해서 보여드리면 시청자분들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 현장에서 많이 혼나고 도움을 구하면서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선은 평소 나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퍼포먼스적인 것에 많이 신경 썼다. 왕 이헌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생각보다 어렵더라.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인2역의 차이를 짧은 시간 안에 극과 극으로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운과의 멜로 라인이다.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세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워낙 어릴 때부터 누나의 작품을 보면서 연기해왔다. 이번에 같이 호흡을 맞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긴장되면서도 기뻤다. 현장에서 먼저 다가와주시고 반갑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첫 작품이 아닌 것처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는 임금(여진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1000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돈꽃’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김선덕-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등이 출연하는 ‘왕이 된 남자’는 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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