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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효가 악역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권해효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대한민국에서 내가 악역을 할 수 있다는 꿈을 버린 지 오래 됐다. 현실이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대기 때문이다. 더 나쁜 놈을 어떻게 만들지 싶더라”고 털어놨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을 맡게 된 권해효는 극 중 좌의정 신치수 역할을 통해 여진구와 대립 구도를 이룬다. 그는 “소위 말하는 악역을 연기해본 적이 없는데 신치수는 악역이라기보다는 주인공의 행동에 대척점을 이루는 안타고니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 나 또한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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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는 임금(여진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1000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돈꽃’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김선덕-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등이 출연하는 ‘왕이 된 남자’는 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