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종진 “故 전태관 유한 성격…밴드 30년 비결”

입력 2019-01-03 2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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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진이 봄여름가을겨울이 시작된 계기를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는 김종진, 김보성, 김동현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시작에 대해 “원래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이었다. 그런데 힘든 일로 현식이 형이 함께 하지 못하고 다른 멤버들도 탈퇴를 했다. 전태관도 ‘회사를 가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그 때 마지막으로 이별 여행을 가자고 해서 설악산을 갔다. 거기서 태관이에게 정성을 들였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전태관이 발을 헛디뎌 3m를 굴러 발을 접 질렀다. 그래서 내가 흔들바위에서 태관이를 업고 내려와 사람들까지 불렀더니 ‘그래 종진아 앨범 한 장은 내자’고 했던 게 시작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김종진은 30년 밴드 생활에 대해 “한 밴드가 30년이 간다는 것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정도의 일이다. 그리고 전태관이 사람이 너그럽고 유한 성격이다. 내가 괴팍하게 음악적으로 힘든 걸 하자고 해도 ‘그래 그래’ 해줬던 친구”라고 회상했다.

사진│tvN ‘NEW 인생술집’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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