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쿠치, 시애틀 입단 소감 “15세부터 ML서 뛰는 게 꿈”

입력 2019-01-04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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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일본 출신의 ‘왼손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28)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과 기쿠치의 계약 내용을 전하며 기쿠치의 소감을 덧붙였다.

시애틀과 기쿠치의 계약은 지난 3일 확정됐고, 4일 시애틀의 홈구장 T-모바일 파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기쿠치는 시애틀 입단식에서 “15세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그때부터 영어를 공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치로 스즈키, 이와쿠마 히사시와 같은 선배들의 성공을 이어가고 싶다”며 “내 장점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라고 말했다.

우선 시애틀과 기쿠치는 향후 3시즌 동안 4300만 달러를 받는다. 이후 시애틀이 2021시즌 이후 4년-6600만 달러의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시애틀과 기쿠치의 계약은 총 7년-1억 900만 달러가 된다. 연평균 1500만 달러가 넘는 높은 금액이다.

또한 시애틀이 계약 연장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2022시즌 13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실행된다. 이에 4년-5600만 달러의 계약이 보장되는 것이다.

기쿠치는 2011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론스에서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뛰었다. 통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이후 기쿠치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수많은 일본 선수가 뛰었던 시애틀과 계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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