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0시 40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인생 후르츠’가 누적관객수 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6일 개봉 이후 31일만에 이룬 성과로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감동하고 공감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으로 이어진 장기 흥행의 저력과 2, 30대 영화팬들을 비롯해 중장년층 관객들의 단체관람이 줄을 잇는 인기의 여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8일 ‘인생 후르츠’ CGV아트하우스 DAY를 개최한다. 강변, 구로, 대학로,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점을 비롯한 CGV아트하우스 전용관 19개 극장과 영등포, 왕십리, 목동점 등 CGV일반관 22개 극장 포함 총 41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할 예정이다.
4만 명 관객 돌파를 기념해 콘티 작가 1세대로 유명한 강숙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 포스터도 공개되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노부부의 정감 어린 모습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속 명장면들을 따뜻한 그림체로 사랑스럽게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로 직접 70종의 채소와 50종의 과일을 재배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인들이 꿈꾸는 슬로 라이프의 이상향을 제시하며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일본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리틀 포레스트’ 50년 후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최근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 ‘타샤 튜더’를 잇는 감성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하며 입소문 장기 흥행을 통해 관객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에서도 역시 1년간 장기 상영된 바 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절찬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