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하드캐리” 오늘 첫방 ‘왕이된남자’ 기다려지는 이유4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가 7일 첫 방송된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장식할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흥행이 입증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여진구-이세영(유소운 역)-김상경(이규 역)-정혜영(운심 역)-장광(조내관 역)-권해효(신치수 역)-장영남(대비 역)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돈꽃’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왕이 된 남자’를 향한 주목도는 나날이 높아진다. 이에 제작진은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베일을 벗는 ‘왕이 된 남자’의 본 방송이 기다려지는 이유를 정리했다.
● ‘왕이 된 남자’가 나아갈 새로운 길!
‘왕이 된 남자’의 제작발표회 당시 김희원 감독은 “모티브를 가져왔기 때문에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재창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원작인 영화 ‘광해’와 차별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왕이 된 남자’가 나아갈 새로운 길이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왕이 된 남자’는 짧은 호흡의 영화를 16부작 미니시리즈로 변모시키는 만큼 풍성해진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갑작스럽게 왕노릇을 하게 된 광대의 궁중 적응기가 한층 다이나믹하게 그려지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 또한 원작에 비해 섬세해진 러브라인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궁궐 내부의 인물들과 광대패 등, 주인공을 에워싼 주변인물들의 사건들도 역동적으로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빈틈없이 붙들 것이다. 이에 새로운 서사 속에서 다시 태어난 ‘왕이 된 남자’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진구-이세영-김상경-정혜영-장광-권해효 등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집결한 만큼, 이들이 치고 받으면서 빚어낼 앙상블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여진구와 여진구의 조합. 극중 여진구는 광대 하선과 폭군 이헌을 오가며 1인 2역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극과 극의 신분을 가진 두 사람이 한 공간에 모였을 때 지금껏 접해본 적 없는 폭발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진구-이세영의 만남도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다. 특히 이세영은 ‘광대’ 여진구와 ‘폭군’ 여진구, 두 사람과 동시에 두 가지의 로맨스를 펼칠 예정인만큼 각각의 여진구와 어떤 합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또한 여진구-김상경-장광으로 이어지는 남남 케미도 기대된다. 이들은 조선 정치판을 뒤흔들 ‘임금 바꿔 치기’의 비밀을 공유한 사이. 이에 왕이 왕이 아니고, 신하가 신하가 아닌 ‘뒤바뀐 군신 관계’가 찰진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여진구-김상경과 권해효의 첨예한 대립구도, 김상경-정혜영의 미묘한 남녀관계 등 작품 곳곳에서 피어날 케미스트리들이 ‘왕이 된 남자’를 보는 재미를 높일 것이다.
● 여진구·이세영, 풋풋하고 해사한 로맨스!
여진구와 이세영이 펼칠 궁중 로맨스 역시 ‘왕이 된 남자’의 첫 방송을 기다리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극 중 이세영은 하루 아침에 딴 사람처럼 변해버린 지아비(사실은 광대 하선) 여진구의 모습에 커다란 혼란을 겪을 예정. 이어 닫혀있던 마음이 사르르 열리며 시작될 광대 여진구와 이세영의 핑크빛 로맨스는 눈꽃을 녹이고 봄 꽃을 싹 틔우는 햇살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봄을 불러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두 청춘 남녀, 여진구-이세영이 만들어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이세영이 “(원작에 비해) 어려진 남녀 주인공들이 어떤 멜로를 보여드리면 재미있을까 고민을 했다”고 밝히며, 여진구와의로맨스 연기에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tvN은 ‘도깨비’, ‘응답하라 1998’, ‘시그널’,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오해영’, ‘김비서가 왜 그럴까’,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대박 드라마를 배출해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믿고 보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tvN은 로맨틱 코미디, 정통 멜로, 판타지와 장르물, 블랙코미디, 스릴러 등의 다양한 장르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소재의 드라마를 선보이고 연이어 성공시키며 ‘tvN이 만들면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tvN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또 다시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바로 정통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 그동안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tvN인만큼 첫 정통 사극인 ‘왕이 된 남자’를 향한 기대치도 남다르다. 더욱이 ‘왕이 된 남자’는 실력파 연출가인 김희원 감독을 필두로 저명한 사극 스페셜리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는 바, 완성도 높은 역작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왕이 된 남자’는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여는 새로운 사극. 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