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이설-김건우 결국 만나…13년 전 시작된 악연

입력 2019-01-08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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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가 과거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부터 시작된 연결 고리를 지닌 신하균, 이설, 김건우, 배윤경의 4자 대면 현장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8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Ⅰ연출 김대진, 이동현)가 물러설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최후의 대결을 시작한 신하균과 김건우, 그리고 그 사이에서 죽음을 위협받는 이설과 배윤경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신하균, 이설, 김건우 그 존재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어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는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신하균 앞에서 이설과 배윤경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김건우의 모습이다. 몇 차례 죽음의 위기를 벗어난 김건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악의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동시에 신하균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는 특유의 여유만만한 듯한 표정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 이설과 배윤경의 손을 움직일 수 없도록 묶어두고, 신하균을 마주본 김건우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오히려 미소를 짓고 있는 상상 이상의 사악함으로 무장해 두 여자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은 역대급 소름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이설과 배윤경의 상반된 표정 또한 눈길을 끈다. 죽음이 하나도 두렵지 않은 듯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설과 이와는 반대로 겁에 잔뜩 질려있는 배윤경의 180도 다른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이에 신하균은 혹시라도 누군가 다칠까 섣불리 행동을 하지도 못하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우태석(신하균)은 배여울이 자신과 공범이라는 장형민(김건우)의 말에 은선재를 향한 의심의 씨앗을 거두지 않았고, 급습한 장형민의 은신처에서 자신의 동생 우태희(배윤경)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의 다음 타깃이 태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여울의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한 장형민 덕에 은선재 역시 하나 둘씩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하면서 우태석과 은선재, 그리고 장형민까지 이들 세 사람의 관계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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