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 ‘아랑가’ 개막 앞두고 쇼케이스 개최

입력 2019-01-08 1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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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밀도 높고 탄탄하게 다져진 뉴(New)프로덕션으로 3년만에 다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아랑가’가 2월 개막을 앞두고 20~21일 양일간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Open Sight 1. 뮤지컬 <아랑가> 쇼케이스 “우리 함께 가요”]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뮤지컬 ‘아랑가’ 쇼케이스는 개로 역의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을 비롯하여 최연우, 박란주, 안재영, 김지철, 이정열, 김태한, 윤석원, 임규형, 유동훈, 박인혜, 정지혜 등 전 출연진이 참석하며, 이대웅 연출가, 김가람 작가, 이한밀 작곡가, 박인혜 작창가 등 창작 스태프도 참여한다.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은 물론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등 개막 전 뮤지컬 ‘아랑가’를 미리 엿볼 수 있다. 특히 2019년 뮤지컬 <아랑가>는 새롭게 합류한 이대웅 연출을 필두로 대대적인 작품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아랑가’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도미설화’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젊은 창작진들의 상상력이 돋보였던 작품으로 2016년 초연 당시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물며, 공연계의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또, “현대 음악에 뛰노는 판소리를 즐기는 것 하나만으로 ‘아랑가’는 볼 가치가 충분하다”,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와 가창력이 텅 빈 무대를 가득 메우고도 남는다”, “오랜 시간 공들여 빛을 보게 된 창작 초연 뮤지컬의 등장이 더 없이 반갑다” 등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관객들 앞에 선보이기까지 뮤지컬 ‘아랑가’는 많은 과정을 거쳐왔다. 2013년 ‘아시아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ATSF)’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첫 시작을 알렸고, 2015년 3월 CJ문화재단의 공연 창작자 지원 사업 스테이지업 공모를 통해 리딩 공연을 올려 같은 해 12월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다음 해 충무아트센터에서 정식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 뮤지컬 ‘아랑가’는 2016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연출상, 남우주연상, 혁신상 등 3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뮤지컬 관계자 및 팬들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연장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은 “뮤지컬 ‘아랑가’는 스테이지업 공모 당시부터 작품성은 물론 혁신성 면에서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는 단순히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 이상의 문화 다양성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을 연이어 흥행 시키며, 창작 뮤지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수작(秀作), 뮤지컬 ‘아랑가’는 2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1일 개최되는 쇼케이스 티켓은 10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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