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고현정, 주진모 독살…박신양 시체 발견 오열

입력 2019-01-08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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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주진모를 독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죄와 벌’에서는 윤정건(주진모 분)을 납치한 이자경(고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자경은 윤정건의 복면을 벗기며 “오랜만이네요. 나를 못 알아봐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여기를 왜 기웃거리냐는 이자경의 물음에 윤정건은 “은퇴 전에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다”라며 “현직 검찰관을 납치해서 중범죄를 저지르고 당신이 무사할 것 같냐”라고 말했다.

이자경은 윤정건에게 차를 대접했다. 차를 마시자 윤정건은 쓰러졌다. 차에 독이 들어있던 것. 이자경은 “내가 5일 정도 굶주림과 갈증에 허덕이는 사람에게 마실 물을 좀 줬다. 그런데 내가 준 물을 마시고 그 사람이 죽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좋은 마음으로 선의를 베푼 것 뿐이다. 죽일 의도는 없었다”라며 “내가 질문 하나를 하겠다. 의도하지 않는 것은 죄일까요,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윤정건은 “내겐 돌봐야 할 딸이 있다. 가족은 나 뿐이다. 제발 살려달라. 시키는 것은 다하겠다”고 부탁했지만 이자경은 “그냥 살려달라고 그래라. 돌봐야 할 딸은 무슨”이라며 빈정댔다.

이자경은 윤정건에게 해독제라며 “2분 안에 먹어야 한다”라고 그에게 건넸지만 윤정건은 받지 못하고 결국 죽어버리고 말았다.

윤소미(이민지 분)의 부탁으로 윤정건을 찾으러 갔던 조들호(박신양 분)는 그의 시체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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