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폭행 CCTV 공개…“손톱으로 긁었다”더니 주먹으로 가격

입력 2019-01-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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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폭행 CCTV 공개

박종철 폭행 CCTV 공개…“손톱으로 긁었다”더니 주먹으로 가격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의 폭행 CCTV가 공개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8일 해외 연수 도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박종철 의원과 관련해 사건 당시의 관광버스 안에 설치돼 있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종철 의원은 버스 뒷좌석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앉아 있는 가이드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당황한 가이드는 몸을 숙이고 얼굴을 가렸고 버스 기사도 말렸지만 박종철 의원은 가이드의 팔을 비틀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박종철 의원은 이를 지켜보다 뒤늦게 제지하는 이형식 의장을 밀치기도 했다.

사건 당시 가이드는 피를 흘리면서 911에 신고했다. 응급실에서 얼굴에 박힌 안경 파편을 꺼내는 치료를 받았다.

앞서 박종철 의원은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다. 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다”며 폭행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CCTV 공개로 인해 그의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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