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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기술위원장. 스포츠동아DB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야구국가대표팀 구성을 맡을 KBO 국가대표 기술위원회가 15일 모습을 드러낸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9일 “시간이 없다. 빨리 훌륭한 감독을 모셔 스프링캠프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달 15일에 총 7명의 기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사령탑 선임을 시작해 1월 말까지 감독을 모셔야 한다. 그래야 새 감독께서 2월 각 팀의 스프링캠프를 돌며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지켜 볼 수 있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위원장과 경기인 출신 4명,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추천하는 위원 1명, 그리고 비경기인 출신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김 위원장은 “경기인 출신 4명의 위원에 현재 프로팀에 소속된 코칭스태프를 선임 할 수 없다. 또한 감독 후보도 기술위원에 포함할 수 없다. 그만큼 후보자가 매우 제한적이지만 감독선임과 선수선발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야구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곧 선임될 감독을 잘 보좌해 꼭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뛰겠다. 기술위원회 구성과 감독선임이 중요한 첫 출발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해 시작과 함께 기술위원회 선임을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한 명 한 명 직접 만나 중책을 부탁하고 있다. 위원장으로 기술위원이 갖춰야 할 능력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게 세웠다. 김 위원장은 “국제 야구의 흐름을 읽고, 데이터 해석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대 야구에 대해 능력을 갖춘 분을 위원으로 선임하고 있다”며 “선후배 야구인들의 여러 고견도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