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가 제작진과 배우의 인터뷰가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1984년 천재적인 프로그래머가 판타지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며 자신이 선택한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블랙 미러’의 세계에서 한층 더 나아가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으로 런칭하자마자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 미러’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풍자와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어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다.
공개된 영상에는 ‘블랙미러’ 시리즈의 총괄 제작자 찰리 브루커를 포함한 제작진과 주연 배우 피온 화이트헤드와 윌 폴터가 등장,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제작 비하인드를 밝힌다. 먼저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의 총괄 제작과 각본을 맡은 찰리 브루커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의 시작을 회상하며 “넷플릭스가 인터랙티브 영화 형식을 제안했을 당시 마침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기획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두 아이디어가 합쳐지면서 21세기를 살고 있는 시청자가 클릭 혹은 터치를 통해 80년대를 살고 있는 주인공 ‘스테판’의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가는 혁명적인 방식의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가 탄생하였다.
시청자는 단순히 두 개의 선택지 중에 끌리는 방향을 계속 선택하면 되지만,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의 제작진은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방대한 경우의 수를 반영해 수많은 장면들을 촬영해야 했다. 제작진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여러 가지 평행 타임라인의 행동을 연기하며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에서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움직이는 주인공 프로그래머 역할은 '덩케르크' 로 데뷔와 동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피온 화이트헤드가, 주인공을 더욱 혼돈에 빠뜨리는 동료 프로그래머 역할은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메이즈 러너', '레버넌트', '디트로이트'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윌 폴터가 맡아 쉽지 않은 도전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