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취향 제품 좋아한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어른이’

입력 2019-01-10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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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설문조사, 응답자 73% 긍정
선호품목 간식류, 장난감, 문구류 순
여성(81%)이 남성(65%) 보다 많아


G마켓이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710명의 20대 이상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어른이’ 성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73%)이 “여전히 어린이 취향 제품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어른이’란 장난감, 젤리, 캐릭터 등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취향의 제품을 여전히 선호하는 어른을 뜻하는 신조어. 그동안 주로 장난감 등에 국한됐던 ‘키덜트(키즈+어덜트)’ 보다 광범위한 성향을 지칭한다.

‘본인을 위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5%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 경험이 있는 상품군’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젤리, 캔디, 초콜릿 등 간식류’라는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고, ‘레고, RC카, 인형 등 장난감’ 응답이 26%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스티커, 색종이, 색연필 등과 같은 문구류(21%)’, ‘세일러문, 도라에몽 등의 캐릭터용품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어른이’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 81%가 ‘여전히 어린이 취향의 제품을 좋아한다’고 답했고, 82%는 ’직접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65%가 어린이 취향의 제품을 좋아하고, 69%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어른이 제품 구매 시 최대 예산 한도’에 대한 물음엔 ‘2만~5만원’ 선이라는 응답이 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10만원 이상’(19%), ‘6만~10만원’(16%), ‘1만원 이하’(16%), ‘50만원 이상’(6%) 순이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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