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및 라리가 14경기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토트넘-맨유전, 토트넘 승리 52.70%…일(토) 오후 8시 50분 마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2일(토)부터 14일(월)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8경기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6경기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 토트넘(홈)-맨체스터유나이티드(원정)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절반이 넘는 52.70%가 손흥민을 앞세운 홈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24.99%로 나타났고, 원정팀 맨유의 승리 예측은 22.31% 를 기록했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양팀 모두 쾌조의 흐름이다. 토트넘은 박싱데이 기간 중 울버햄턴에게 1-3으로 패했지만, 지난 해 12월에 열린 리그 7경기에서 5승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새해 첫 경기인 카디프전에서도 3-0으로 승리하며 2위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2점 뒤진 3위까지 치고 올라온 토트넘이다. 특히 상승세의 중심엔 아시안게임의 여파를 해소하고 거의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끈 대한민국의 스타 손흥민이 있다. 상위권의 순위 경쟁이 한창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재 팀을 떠나야 하는 손흥민의 미안함은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원정팀인 맨유 역시 최근 흐름이 좋다. 감독 교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팀은 리그에서 4연승으로 충실하게 승점을 쌓고 있다. FA컵에서도 레딩에게 승리를 거둔 맨유는 상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현재까지 보여준 기세를 보면 토토팬들의 예상대로 토트넘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독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의 상승세를 살펴봤을 때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다.
리그 선두 리버풀은 무려 83.71%로 이번 회차에서 압도적인 최다 지지를 얻었다. 상대팀인 브리이턴이 받은 투표율은 6.25%에 불과했다.
리그 13위 브라이턴은 안방의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기세를 막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지난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이어진 FA컵 울버햄턴전에서도 패하며 자존심이 매우 구겨진 상황이기 때문에, 브라이턴을 상대로 화력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5위 아스널 역시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65.79%의 표를 얻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아스널을 상대하는 웨스트햄은 13.75%를 받았고, 나머지 20.46%는 양팀의 무승부를 전망했다.
라리가에서는 팀의 핵심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나 보낸 후 위기를 겪고 있는 레알마드리드가 베티스 원정에서 승리 투표율 57.14%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이름 값에서는 당연히 레알마드리드가 앞서지만, 올 시즌 순위표에서는 나란히 5위와 6위로 큰 차이가 없는 양팀이다. 레알마드리드가 한 계단 위에 있지만, 승점은 단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올 시즌 레알마드리드는 원정에서 3승2무4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올 시즌 치른 원정 9경기에서 2.0점을 실점하는 동안 득점은 단 1.4점에 그친 레알마드리드다.
베티스는 안방에서 4승3무2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마드리드의 홈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3골을 넣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레알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름 값보다 철저한 분석이 승부 예측에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