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의 공소남닷컴] 실험작·글로벌 협업까지…‘소통 플랫폼’

입력 2019-01-1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월 예정인 ‘불멸사랑’ 전시에 참여하는 조은지 작가의 ‘땅, 흙이 말했다’(위쪽)와 서용선 작가의 ‘화해’. 사진제공|일민미술관

■ 새로운 아이디어·열린 플랫폼…일민미술관의 로드맵

‘불멸사랑’ ‘12개의 문고리’ 등 로드맵 공개
글쓰기 순회·일민소셜클럽 등 다양한 워크숍
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 협업 전시도 진행


시대와 삶에 새겨진 일상의 미적 가치를 탐구함으로써 예술과 대중 간의 유기적 소통을 확장해온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서울 종로구 세종대로152 소재)이 2019년 전시·프로그램 로드맵을 내놨다. 실험적인 신작부터 유명 아티스트들의 혁신적 작업, 작가와의 소통,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올해 모토로 내세운 ‘새로운 아이디어, 열린 플랫폼’이 엿보이는 일정이다.

‘불멸사랑(Immortality in the Cloud·2/22∼5/12)’은 역사, 신화, 종교, 사랑과 같은 불멸의 가치들이 동시대성 안에서 어떤 의미로 해석되고 새롭게 구성되는지를 시각예술가들의 작업을 통해 탐구하는 전시이다. 강이연, 권하윤, 서용선, 이우성, 조은지, 파비앙 베르쉐르와 같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인류세 프로젝트: 한국-브라질의 동시대 이후(가제·5/31∼8/11)’는 12명의 브라질 작가와 8명의 국내 예술분야 협업자가 함께 하는 전시이다. 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아 상파울루 비데오브라질, 주한브라질대사관과 협업해 마련한다. 이 전시는 2020년 상파울루 비데오브라질 갈파오에서 한국작가들의 전시로 재구성돼 순회될 예정이다.

개인전 ‘12개의 문고리(가제·9/20∼12/8)’를 여는 박윤영 작가는 특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양화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국내에서 9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전시 외의 프로그램도 알차다. 베를린, 싱가포르,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글쓰기 순회 워크숍 ‘포스트-슈퍼-퓨처-아시아 2019(1/28∼2/1)’가 일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큐레이터들이 참여해 토론, 글쓰기, 게임 등을 진행한다.

2018년 첫선을 보였던 일민소셜클럽 ‘Artistic Bomb!’은 미학, 인문학, 인디문화에 관심 있는 참여자들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만나 ‘예측할 수 없는 폭발’을 일으키는 특별한 워크숍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