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대행 “토트넘 전 승리 환상적, 아직 잡아야 할 팀 많다”

입력 2019-01-14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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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토트넘 핫스퍼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19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과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쇼를 묶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6승 6패(승점 48점)로 3위에 머물렀고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리그 5연승(컵 대회 포함 6연승)을 달리며 12승 5패 5무(승점 41점)를 기록, 5위 아스날과 승점 차 없이 골득실에 밀린 6위가 됐다.

경기 후 솔샤르 대행은 MUTV,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빠른 페이스로 공격을 하려 했다. 래시포드의 득점이 환상적이었지만, 수비적인 부분도 칭찬해야 한다. 린가드가 포그바에게 패스를 하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득점은 마샬과 래시포드를 넓게, 린가드에 조금 더 연결하는 역할을 부여하면서 나왔다고 본다. 린가드는 연결 역할을 잘 하고 래시포드와 마샬은 조금 더 직선적으로 득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의 계획이 통했다. 우리는 일주일 내내 오늘 경기를 준비했고, 우리가 본 대로 토트넘 전을 준비했다. 다른 팀들을 싸울 때 마다 각각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경쟁을 할,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전반은 환상적이었고, 후반에는 2~3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도 우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결과에 만족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계획대로 잘 했다”고 덧붙였다.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에 대해서도 “환상적이었다. 11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고의 모습 최고의 선방이다. 1~2번은 정말 멋진 선방이었다. 나머지는 데 헤아라면 막는 장면들이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여러 번 말했지만 위치 선정과 집중력이 정말 뛰어나다. 정말 어려운 장면도 있었지만 데 헤아는 해냈다. 상대의 환상적인 장면을 지워내는 주인공”이라 극찬했다.

수비의 조직력도 칭찬했다. 그는 “팀으로 수비를 잘 했다. 린델로프와 필 존스가 중앙 수비에서 조합을 잘 보여줬다. 해리 케인과 같은 선수를 상대로 싸우거나, 요렌테를 상대로 싸울 때에 대한 대비를 했다. 마티치와 에레라를 전방에 둘 수 있었다. 완벽한 수비 조합이었다”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득점에 대해서도 “니어 포스트로 강하고 높은 슈팅을 예상했다. 그리고 환상적인, 어려운 기술이 담긴 슈팅이 나왔다. 밖으로 차버릴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제대로 골 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마무리였다. 완벽했다. 래시포드는 그 위치에서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21세의 나이에 맨유를 위해 뛰고 그런 골을 넣는 것은 대단한 자신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경기를 장악하고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 대행은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 팀을 돕고 클럽을 돕기 위해서다. 오늘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어느 날에는 벽에 부딪히고 패배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이겼다. 이제 브라이튼 전을 준비한다. 다시 한 번 승점 3점을 노린다. 순위표 위를 보고 달려 나가야 한다. 아직 잡아야 할 팀이 많다. 그리고 우리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매 경기 승리를 향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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