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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잉글랜드)이 최근 손흥민(27)을 두고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면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구단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영국축구협회 역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14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도중 한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제임스 디킨스 골닷컴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건을 알리면서 영국 축구계가 이를 즉각 문제 삼았다. 토트넘 구단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를 용남하지 않겠다. 모욕적인 언행을 한 사람에게는 누구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력한 처벌 의지를 내비쳤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