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직격인터뷰] ‘동상이몽2’ PD “‘안현모♥’ 라이머, 반응 세서 겁먹어(웃음)”

입력 2019-01-15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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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직격인터뷰] ‘동상이몽2’ PD “‘안현모♥’ 라이머, 반응 세서 겁먹어(웃음)”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다음날 오후까지도 핫한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 가운데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PD가 캐스팅 과정부터 첫방 이후 부부의 반응 등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78회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라이머가 “나는 불도저 같은 사람이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할 만큼 라이머와 안현모는 극과 극이었다. 안현모는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지만 꾸민 모습 그대로 남편을 기다렸다. 넘치는 애교와 서프라이즈 숨바꼭질은 반전. 안현모는 “옷도 안 갈아입고 화장도 안 지우고 기다렸잖아. 다 온 줄 알고 그대로 있었잖아”고 칭얼댔지만 라이머는 “그러면 옷을 갈아입어”라고 말해 안현모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라이머의 무뚝뚝한 모습은 계속 됐다. 라이머♥안현모는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일에 집중했다. 먼저 일이 끝난 라이머가 혼자 TV를 보자 안현모는 “나도 너무 보고 싶은데 같이 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라이머는 혼자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TV 속 음식을 보며 “너무 배고프다”는 라이머를 향해 “자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안현모의 모습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예고했다.

방송 이후 라이머♥안현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김동욱 PD는 15일 동아닷컴에 “우리도 이렇게까지 반응이 셀 줄은 몰랐다. 안현모 선배는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분이라 어느 정도 기대는 했는데 라이머 대표와 브랜뉴뮤직까지 검색어에 오를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전에 라이머♥안현모와 함께한 회식에서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것 같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하지만 ‘우리가 유명한 공인도 아니라서 반응이 크진 않을 것 같다’고 전혀 기대하지 않더라.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라이머 대표가 겁을 먹은 것 같더라”고 밝혔다.

라이머♥안현모는 캐스팅 과정에서 ‘동상이몽2’ 담당 본부장까지 나설 정도로 섭외에 공들인 부부.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캐스팅한 부부이기에 김 PD는 일부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의견에 안타까워했다.

김 PD는 “책 한 권이라고 치면 1페이지만 보여드렸다. 세 커플의 이야기를 담아야 하기에 이 부부의 뒷이야기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다.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다. 첫 회에서는 라이머 대표의 외골수적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회차가 지나갈수록 매력적인 부분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기존에 보여준 남편상과는 달리 거친 모습이 있지만 대다수 현실 남편의 모습이지 않나. 안현모 선배가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여질 것이다. 거기까지 보고 이 부부에 대해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방송에서는 라이머 대표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라이머 대표가 요리를 정말 잘하는데 그 요리를 안현모 선배가 맛있게 먹었다. 그런 모습 등 두 사람이 알콩달콩 사랑하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1회에만 담기지 않았을 뿐이다. 단면만 봤을 때는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라이머 대표의 사랑스러운 행동들도 많이 나온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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