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훈 “1억 미지급”·‘블루아이즈’ 측 “피해無”…제작사 대표 사기 논란

입력 2019-01-17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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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1억 미지급”·‘블루아이즈’ 측 “피해無”…제작사 대표 사기 논란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블루 아이즈’(극본 손현수 최명진 남성우) 측이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콘텐츠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 공동 대표였던 A 씨의 횡령으로 피해 여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블루 아이즈’ 공동 제작을 맡은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은 17일 동아닷컴에 “이미 현 제작사 크레이브웍스와 스태프진, 배우진과 함께 본격적인 ‘블루 아이즈’ 제작에 돌입했다”며 “드라마 제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블루 아이즈’ 공동 제작을 제안, 투자금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았지만, 자금 사정을 이유로 또 다른 제작사(크레이브웩스)에 작품을 넘긴 뒤, 투자금을 전혀 반환하지 않고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하지만 이로 인한 ‘블루 아이즈’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 아이즈’ 현 제작사 크레이브웍스와 스튜디오 드래곤 모두 정상적으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면 A 씨로 인한 피해는 그가 손댄 다른 작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YG스튜디오플렉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편성 옥수수) 남자주인공 성훈이 출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다. 미지급된 출연료는 1억여 원이다.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성훈이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다. 금액이 1억 500만 원에 달한다”며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성훈뿐만 아니라 A 씨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영 전부터 해외 판매 등으로 손익 분기를 넘긴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고. 특히 연출자 김규태 감독과 조윤영 작가 등이 각각 2억 원 등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YG스튜디오플렉스 모회사 YG엔터테인먼트가 당혹스러워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입장은 없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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