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놀라운 토요일’의 키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샤이니 노래가 받아쓰기 미션곡으로 출제돼 큰 웃음을 안긴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해외 일정으로 키가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에이스 자리를 노리는 멤버들의 야심찬 포부로 녹화가 시작됐다. 김동현은 "방송 초반에 제가 엄청났었다. 키와 실력이 비슷했는데 오늘에서야 제 실력이 드러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신동엽은 한술 더 떠 "더이상 겸손이 미덕이 아닌 것을 증명해보겠다"며 "그동안 정답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는데 오늘은 재미 없게 그냥 맞히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샤이니의 노래가 미션곡으로 등장해 모두의 허를 찔렀다. 특히 받아쓸 부분에는 키가 부른 파트가 포함되어 있어 멤버들 사이에서는 일대 소란이 일었다. 키가 뒷부분을 불렀다는 말을 들은 멤버들은 "어쩐지 앞에는 들리는데 뒤에는 안 들리더라"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키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멤버들은 '놀토' 에이스 키의 빈자리를 채울 2인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혜리와 한해는 그동안 키와 함께 에이스 라인에 속해있었던 만큼 두 사람의 신경전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것.
혜리는 "오늘은 제가 한번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한해는 "키가 없으니 누가 확실히 1인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어떤 멤버가 당당히 에이스로 등극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