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신성록이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는 동상이몽 ‘목걸이 스킨십’을 선보인다.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에서 장나라와 신성록은 각각 황실의 비리를 깨부수고 진실을 찾으려는 황후 오써니 역과 엄마인 태후 강씨(신은경)의 손아귀에 휘둘리는, 이중적인 성격의 황제 이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장나라는 위기가 닥쳐도 다시 털고 일어나 고군분투하는 ‘걸크러시’ 오써니의 면모를, 신성록은 질색했던 오써니에 대해 달라진 마음에 갈팡질팡하며 은근한 애정을 드러내는 이혁을 생동감 있게 표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에 대한 감정을 주체 못하고 비뚤어진 방법으로 오써니를 붙잡으려는 황제 이혁(신성록)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오써니가 이혁에게 “울 엄마 귀한 목숨 뺏고 이런 쓰레기로 살고 있는 거냐고!”라고 일갈하자, 이혁이 “살 만한 사람이 산 게 당연한 이치지!”라며 되레 삐딱하게 대꾸, 오써니를 분노케 했던 상태. 이후 사과하려고 오써니를 찾아간 이혁은 오써니가 자신을 밀쳐내자 붙잡아 끌고 가려했다. 이때 천우빈(최진혁)이 이혁의 팔을 꺾으며 제압한 후 황후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 17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장나라의 목에 ‘황후의 상징’인 사파이어 목걸이를 다시 걸어주며 기분 좋아하는 신성록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황제 이혁이 태후가 빼앗아간 황후의 사파이어 목걸이를 다시 돌려받은 후 자신이 직접 오써니의 목에 걸어주는 장면. 갑작스러운 이혁의 행동에 마지못해 ‘썩소’를 날리는 오써니와 달리, 이혁은 활짝 함박웃음을 지은 채 기쁨을 드러낸다.
특히 오써니와의 혼례식 전 이혁은 대한제국 황후에게만 내려오는, ‘사파이어 목걸이’를 오써니 목에 걸어준 후 탐탁지 않아하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던 터. 반면 당시 오써니는 직접 만든 청금석 커플 팔지를 건넨 후 “나도 알아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거!”라며 이혁을 포옹, 설렘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로 인해 이전과 180도 ‘극과 극’으로 달라진, 황후와 황제의 상반된 감정이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장나라와 신성록의 ‘목걸이 스킨십’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장나라와 신성록은 리허설을 시작하면서 오써니와 이혁, 각 캐릭터의 감정을 더욱 실감나게 선보이고자 여러 가지 포즈와 동선, 그리고 제스처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하며, 열정을 뿜어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어이없어하는 오써니, 기뻐하는 이혁의 감정선에 따라 각종 애드리브를 쏟아냈고, 상대방의 애드리브에 척척 맞는 리액션으로 화답하는 등 센스 넘치는 자태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와 신성록은 극중에서와는 달리, 분위기 메이커로 현장에 웃음을 선사하면서, 활력을 북돋아주고 있다”며 “황후를 향한 황제의 애정공세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33, 34회 분은 1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