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나홍실(이혜숙 분)이 쓰러졌다는 사실에 장다야(윤진이 분)이 오은영(차화연 분)이 병원에 찾아갔다.
장다야와 오은영은 나홍실이 아들 장고래(박성훈 분)가 동성연애자인 줄 알고 김미란(나혜미 분)과 결혼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다야는 “오빠, 동성연애자 아니다. 여자친구도 있었다”라고 말하자 나홍실은 더 격분했다.
병원에서 돌아온 나홍실과 장다야는 김미란을 보고 쌀쌀맞게 대했다. 이에 김미란은 장고래에게 전화해 “어머니가 나 때문에 쓰러지신 것처럼 말하신다”라고 하자 장고래는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집으로 돌아온 장고래를 보자 나홍실은 “네가 남자를 좋아하는 줄 알고 이 땅에서 힘들게 살까봐 김미란과 결혼시켰다”라며 “말도 안 되게 오해한 것은 알겠다만 넌 여자 보는 눈이 그렇게 없나”라고 화냈다.
장고래는 “엄마가 그냥 반대했다고 해도 나는 미란이랑 결혼할 거다. 미란이만큼 좋아했던 여자가 없었다. 그리고 미란이랑 결혼해서 행복하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다. 처음처럼 미란이한테 다정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