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종석 로코 첫 만남(종합)

입력 2019-01-21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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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DA:현장]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종석 로코 첫 만남(종합)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자신의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효 감독이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에는 휴먼이 가미된 로코(로맨스코미디)를 선보일 예정. 여기에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나영과 그를 오랫동안 이상형으로 꼽았던 이종석의 첫 만남.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느낌의 설렘을 전하는 드라마가 될까.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배우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김태우, 김유미 그리고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날 가장 먼저 이정효 감독은 “휴먼이 가미된 로맨틱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로코와는 달리, 로맨스를 하는 인물들 외에도 휴먼이 가미된 여러 인물들이 나와서 여러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나영은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1, 2부 대본을 처음 봤다. 그 안에서 굉장히 많은 것들이 담겨있었다. 영화 같이 잘 짜여졌다. 보고 놀랐다. 굉장히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또 이나영은 9년 만의 복귀작으로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래서 이걸 안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욕심이 났다. 처음부터 신뢰가 갔다. 그래서 고민 없이 결정을 하게 됐다”며 “드라마가 오랜만이긴 하다. 근데 역시 현장은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 예전보다 환경들이 좋아지고 있어서, 오히려 더 영화 이상으로 한 장면을 감독님이 꼼꼼히 찍어주신다. 같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나영은 원빈의 응원 메시지를 묻자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정효 감독은 다른 로코와의 차별성에 대해 “인물들이 처해있는 환경 자체가 좀 더 리얼에 가깝다. 경단녀(경력단절녀)의 이야기가 있고, 책을 만들면서 일어날 수 있는 책에 관한 비즈니스, 휴먼 그런 이야기들이 같이 녹아져 있다. 작가님의 로코에 구성 자체가 다른 것과 다르게 순서나 이런 면에서 많이 다른 로코드라마와 구성들이 다르다. 볼 때마다 구성이 새로워서, 감정들이 좀 더 다르게 느껴지실 거다. 연상연하 커플, 아는 동생과 누나 등이 비슷한 소재로 인식이 될 수 있지만 구성 자체가 달라서 보시면 다르게 느껴지실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종석은 과거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이나영으로 꼽았던 바. 이에 대해 이종석은 “이 질문이 안 나오길 바랐다”며 “좋다. 현장에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말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나는 성공한 팬이다.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종석은 캐릭터의 차별성에 대해 “기존에 했던 작품은 성장형 캐릭터였다. 이번에는 이미 완성형 캐릭터다. 전작들이 판타지가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굉장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극중 인물을 현실에서 닮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어렵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종석은 군 입대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해 아마 입대를 하게 될 것 같다”며 “드라마를 잘 마쳐야 한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할 때,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로코는 처음 해본다. 어렵지만, 누나(이나영)에게 도움 받아가면서 잘 찍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유미는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와 더불어 캐릭터에 대해 “몰입하기가 좀 힘들다. 나는 사실 이 작품을 할 때 이정효 감독님과의 인연도 있었지만 작가님의 오랜 팬이었다. 분량과 상관없이 함께 하겠다고 생각했다. 하다 보니 이 캐릭터가 얼음마녀였다. 그래도 몰입해서 감사하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대해 “‘로맨스가 필요해’가 현실적인 감정의 깊이를 심도 있게 다뤘다면,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위험한 구성이다. 그동안 모든 로코들이 가져가지 않았던 사각관계가 있다. 서로에게 위험한 지점들이 있는데, 그 감정선을 넘나드는 부분들이 있다. 거기서 재미를 느끼면서 가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보시면 지금까지는 뜸했던, 힐링되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거다”라고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나영은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 이 작품을 선택할 때 이종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재밌을 것 같았다. 둘의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었다. 또 다른 분위기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해보니까 정작 내가 현장에서 배울 게 많았다. 감도 좋은 배우 같다. 현장에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다정하시다. 알면 알수록 진실 된 분인 것 같았다. 인간적으로나 배우로서 매력이 많은 것 같다”고 이종석과의 호흡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tvN ‘굿 와이프’, OCN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효 감독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월26일 오후 9시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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