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와 라이언하트의 파트너십은 대기업과 콘텐츠 기업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기업 STX 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라이언하트가 만났다는 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을 펼치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STX는 해외 14개 국에 현지법인이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상사다. STX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의 유형자산을 트레이딩하는 사업구조에서 무형자산의 트레이딩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컨텐츠 산업으로의 새로운 전기를 여는 의의를 가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STX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라이언하트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컨텐츠 분야의 역량과 독창성을 강화하고, 라이언하트는 STX의 글로벌 네트웍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통해 산업 역량을 강화하며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아시아 최대 K-POP 아카데미인 한류 트레이닝 센터(글로벌 K 센터)를 통해 K 콘텐츠의 활성화 방안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라이언하트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K 센터는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48 등 굵직한 프로그램들을 유치하며 전 세계적인 K팝 성지로 이미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비즈니스에 STX의 노하우가 더해져 K팝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언하트 박충민 대표는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더불어 미국, 유럽 등의 세계 시장에서도 아시아의 콘텐츠가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가는데 이바지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언하트는 STX의 지분투자와 함께 사명을 STX라이언하트로 변경한 후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