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재, 남태부, 한기웅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합류하며 극에 다채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하나뿐인 내편’ 후속으로 오는 3월 첫선을 보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미디어그룹 테이크투)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캐스팅을 확정한 이원재(정진수 역), 남태부(방재범 역), 한기웅(피터박 역)이 각기 어떤 캐릭터 연기를 보여줄지, 그리고 강씨 집안의 자매들과는 어떻게 얽히고설키며 재미를 안길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먼저 강씨 집안 첫째 딸 강미선(유선 분)의 남편 정진수 역은 배우 이원재가 맡았다. 그는 혼자만의 시간과 자유를 갈망하는 회사원이자 집안의 가장이다. 그동안 ‘비밀의 문’, ‘가시나무새’ 등의 드라마와 ‘장수상회’, ‘날 보러와요’ 등의 연극 무대로 연기력을 탄탄히 다져온 그가 철부지 남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주목된다.
막내딸 강미혜(김하경 분)의 8년 된 남자친구 방재범 역에는 남태부가 낙점됐다.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일명 미혜바라기로서 신인 드라마 작가로 등단하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드라마 ‘흉부외과’, ‘미스함무라비’, ‘아버지가 이상해’, 영화 ‘수성못’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상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남태부의 개성 넘치는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기웅은 극 중 오랜 미국생활 끝에 귀국한 김우진(기태영 분)의 친구이자 출판사의 공동대표 피터박으로 변신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속 깊은 반항아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 13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앞서 유선(강미선 역), 김소연(강미리 역), 김하경(강미혜 역), 홍종현(한태주 역), 기태영(김우진 역), 최명길(전인숙 역), 주현(정대철 역), 박정수(하미옥 역), 동방우(한종수 역) 등 든든한 선, 후배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 간의 공감을 이끌,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케 만든다. 오는 3월, 새로운 힐링 가족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