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중국 공기 발언 논란, 비아냥 의도無…죄송합니다” [전문]

입력 2019-01-26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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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중국 공기 발언 논란, 비아냥 의도無…죄송합니다” [전문]

가수 황치열이 중국 공기 관련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다.

황치열은 25일 자신의 웨이보에 "제 발언으로 불편한 마음을 느끼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을 직접 봤고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느꼈다"는 글을 썼다.

이어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중국과 한국의 환경이 다르지만 그것이 내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의미를 설명, 거듭 사과했다.

황치열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중국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출국 전, 중국에서 활동한 가수 선배들이 공기가 안 좋고 물이 안 맞을 수 있다더라. 공항에 내렸는데 앞이 안 보이더라. '진짜 공기가 안 좋구나'(생각했다). 물을 마셨는데 '물 맛이 좀 다를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전혀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의 한 매체는 "황치열이 중국 공기와 수질이 좋지 않다고 비아냥거렸다"고 보도했고 중국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중국 공기와 수질이 나쁘다고 한 황치열"이라는 키워드가 올랐다.



<이하 황치열 공식 사과글 >

안녕하세요. 황치열입니다.

우선 제 발언으로 불편한 마음을 느끼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 역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을 직접 봤고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중국과 한국의 환경이 다르지만 그것이 제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의도와 상관없이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항상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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