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내기로 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협상을 타결했다. 구체적인 사용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망 사용료를 내기로 한 것은 2010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페이스북이 망 사용료를 지불키로 한 것은 악화된 국내여론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망 이용대가를 두고 협상을 하던 2016년 접속경로를 임의로 우회하도록 변경했다. 그 결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사용자들은 속도가 크게 느려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를 확인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3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960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이번 협상 타결로 넷플릭스 등 현재 망 사용료를 두고 국내 사업자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다른 글로벌 사업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