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윤균상, 유정호 관심 촉구→사과…유정호 아내 “청원 멈춰 달라” (종합)

입력 2019-01-27 16: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균상 유정호.

[DA:이슈] 윤균상, 유정호 관심 촉구→사과…유정호 아내 “청원 멈춰 달라” (종합)

배우 윤균상이 유튜버 유정호의 징역 구형 소식에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가 사과했다.

윤균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체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을 업로드하던 유튜버”라고 유정호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뭘 해 달라거나 도와달라는 게 아니다. 그냥 가서 댓글이나 다른 영상들을 한번쯤 봐 달라”면서 “청원이라는 게 때로는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더라. 이런 부분을 아는 게 없어 답답하다. 돕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잘 알아보고 도움을 주시길”이라고 남겼다.

윤균상이 언급한 유정호는 약 9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구독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하거나 무료 나눔 하는 콘텐츠를 주로 만드는 유튜버다.

유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학교폭력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 폭력 상담사 자격증도 따고, 무엇인가 바꿔보려고 했다. 학교 내에서의 부당한 무언가를 바꿔보려고 진행했는데 꼬였다. 지금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정호의 감형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1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윤균상 유정호.

하지만 유정호 측은 청원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유정호의 아내가 유튜브 영상에 직접 등장해 “남편은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다. 억울하다거나 잘못됐다고 올린 영상이 아닌데 청원이 그렇게 올라가고 댓글들이 난무해서 조금 힘든 상황”이라며 “남편은 자기가 겪은 부당한 일을 사실대로 말했다가 이런 상황이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이 지은 죄가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남편이 ‘청원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나도 남편이 공정하고 엄숙한 자리에서 정당하게 재판을 받을 거라고 믿는다”고 털어놨다.

윤균상도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균상은 “도와 달라하지 않았고 청원도 하면 안 된다고 썼지만 의도한 바가 그대로 전해지지 않아 여러분들 불편하게 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유정호의) 미혼모 집구해주기, 희귀병아이를 둔 엄마 후원하기, 독거노인 돕기, 희귀 혈액 찾기, 유기묘 토끼 등 열 마리 가량의 아이들과 생활하기 같은 영상들을 봤다”면서 “학교 폭력을 당했던 영상과 관련해 ‘2년 구형을 받았다’ 하여서 ‘도움을 주자’가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한 번씩 봐주세요. 어떤 게 맞는 상황 인가요?’의 취지로 글을 올렸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그분을 도와 달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됐다”고 아쉬워했다. 윤균상은 “제 글로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로 글을 마무리했다.

미혼모 집구해주기, 희귀병아이를 둔엄마 후원하기, 독거노인 돕기, 희귀 혈액 찾기, 유기묘 토끼등 열마리 가량의 아이들과 생활과 같은 영상들을 봤고 학교 폭력당했던 영상 관련 ‘2년 구형을 받았다’ 하여서 ‘도움을 주자’가아니라 ‘다른 분들도 한번씩 봐주세요. 어떤게 맞는상황 인가요?’ 의 취지로 글을 올렸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그분을 도와달라 이야기한것처럼 되었네요.

제 글로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