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재팬] ‘일단 멈춤’ 日 국민그룹 아라시, 해산 아닌 활동 중단…열도 패닉 (종합)

입력 2019-01-28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재팬] ‘일단 멈춤’ 日 국민그룹 아라시, 해산 아닌 활동 중단…열도 패닉 (종합)

일본의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2020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아라시 활동 중단 사실을 알리고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전했다.

27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라시는 이날 쟈니스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12월 31일을 기해 아라시로서의 활동 중단을 경정했다고 밝혔다.

쟈니스는 회견에 앞서 현지 매체에 전한 문서를 통해 “2020년에 한 차례 변화를 가지고 5명이 각각의 길을 걸어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팀 활동 중단의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2017년 6월부터 멤버 전원과 개별 그리고 회사를 섞으면서 몇 변이고 대화를 거듭해왔다. 진심으로 마주 보고 때로는 부딪히면서 고뇌를 이겨낸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라시의 리더인 오노 사토시는 현지 매체들과 함께 한 기자 회견에서 “2017년 6월 중순 무렵 멤버들과 모여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라시로서 활동을 끝내고 싶다’ ‘자유롭게 생활해 보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전했다. 그 후 여러 차례 대화를 거듭하면서 2020년에 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면서 “2018년 2월에 사무소에 이 같은 결정을 보고했다. 결정을 내린 것은 6월경”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오노 사토시는 자유로운 생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 세계에서 한 걸음 떨어져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것에도 흥미가 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게 없다. 일단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라시 멤버들은 활동 중단일 뿐 그룹 해산이 아님을 강조하면서도 오노 사토시의 활동 중단 발언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아리시는 5명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아라시 활동 중단 결정을 받아들인 이유를 전했다. 또한 아이바 마사키 역시 “아라시를 계속해 나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활동 중단이 아라시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임을 전했다.

한편 1999년 싱글 앨범 ‘A.RA.SHI’으로 데뷔한 아라시는 오노 사토시(大野智), 사쿠라이 쇼(櫻井翔), 아이바 마사키(相葉雅紀), 니노미야 카즈나리(二宮和也), 마츠모토 준(松本潤)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