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오희준, 종영 소감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입력 2019-01-30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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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희준이 ‘복수가 돌아왔다’의 종영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고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극 중 오희준은 30대의 외모를 가진 이팔청춘의 청년으로 단순무식하지만 의리 하나는 확실한 행동파 김재윤 역할을 맡아 대체불가 신스틸러로 활약을 펼쳤다.

들꽃반의 활력소로서 단연 활약이 돋보였던 것에 대해 오희준은 “처음에는 재윤이의 분량이 많지 않아 촬영을 마치고 가면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두 번째 날부터 여러 가지 상황을 혼자 정해서 애드리브를 대본에 많이 적어갔다. 그러다 보니 저에게 오는 샷도 늘어나게 되었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도 ‘오늘은 어떤 거 준비 해왔나?’라고 궁금해하시더라”며 “주변에서 재미있다고 하니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그리고 같은 반 어린 친구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며 김재윤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밝혔다.

이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들꽃반 학생들이 원래 공부와 담을 쌓고 지내던 친구들이었는데 의기투합해서 성적을 올리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얘기한 오희준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학창시절이 많이 생각나서 기억에 남는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복수가 돌아왔다’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필모에 나이테처럼 또 한 줄이 적혔는데 한 살 한 살 더 먹으니 고민과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30대를 어떻게 고민해야 하나 이것이 앞으로 저의 숙제인 것 같다.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한 오희준은 “그동안 ‘복수가 돌아왔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들꽃반 김재윤이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로 종영 소감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이어 올해 ‘복수가 돌아왔다’까지 실감 나는 연기력을 선보여 매 작품마다 안방극장에 대체불가 존재감을 입증한 오희준이 종영을 앞둔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어떤 활약으로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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