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 정보석 “‘하이킥’과 다른 점? 이번에는 악한 코믹”

입력 2019-01-30 14: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막영애17’ 정보석 “‘하이킥’과 다른 점? 이번에는 악한 코믹”

배우 정보석이 ‘막돼먹은 영애씨17’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정보석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금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 제작발표회에서 “17번째 시즌이라 부담도 됐지만 팬이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힘든 역할들을 하면서 코믹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때에 제안 받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며 “‘지붕 뚫고 하이킥’의 ‘보사마’가 당하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안타고니스트다. 영애가 워킹맘으로서 얼마나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는지를 나를 통해 보여주게 될 것이다. 내가 악랄하게 해야 영애의 애환이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것 같아서 ‘악한 코믹’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낙원사가 망하지 않고 잘 갔으면 좋겠다. 나는 세 시즌만 더 해갔으면 좋겠고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40이 잘 갈 수 있게 디딤돌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낙원사 사장으로 합류한 정보석은 낙원사 터줏대감 라미란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보석은 “처음에 라미란과 눈을 잘 못 마주쳤다. 떨려서 말을 못했다. 엊그제 촬영하는데 라미란의 어마어마한 개인기를 보고 놀랐다. 평소 TV와 스크린을 통해 팬이었는데 실제로 보고 더 팬이 됐다. 작품에서도 라미란이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떨린다”고 고백했다. 라미란은 “늘 하던 건데 직접 봐서 더 놀라셨던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후 1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이번 17번째 시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였던 영애가 ‘막영애’에서 ‘맘영애’가 되어 돌아온다. 기존 멤버 김현숙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 라미란 등과 함께 새롭게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이 합류한 ‘막돼먹은 영애씨17’은 2월 8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