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선경이 드라마 ‘오늘도 안녕’으로 브라운관 복귀 소식을 전한 데 이어 2019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정선경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이자 ‘선행천사’로 불리며 10여 년 동안 꾸준히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장애인식 개선드라마’에 출연해 온 정선경은 최근 드라마 ‘오늘도 안녕’의 촬영을 마쳤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춰 KBS2에서 방송 예정인 ‘오늘도 안녕’은 자폐성장애가 있는 아들 인우를 키우는 은행원 엄마 혜정(정선경)과 혜정의 딸 시우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 가족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정선경은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두었으면서도 일과 육아에 모두 완벽하고, 그 때문에 남들보다 몇 배나 더 힘든 워킹맘 혜정 역할을 맡아 실제 두 딸을 둔 엄마의 내공을 뽐내며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방영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의 인상 깊은 연기는 물론, 10여 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장애인식 개선드라마’ 출연 재능기부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정선경은 꾸준함이 트레이드 마크인 명품 40대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2002년부터 무려 1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로도 정선경의 꾸준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각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만큼, 정선경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취득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개인적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2009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정선경의 에너지는 이제 좋은 작품을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JTBC 드라마 ‘SKY 캐슬’뿐 아니라 ‘품위 있는 그녀’ 등 40대 여배우들을 내세운 드라마들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가운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 출신의 명품 여배우 정선경에게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서 2019년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정선경은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출연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작품을 검토 중이다. 황금돼지의 해인 만큼 돼지띠 여배우로서 좋은 작품에 대한 욕심을 부려보겠다”며 “우선 2019년에도 어김없이 장애인의 날 특집드라마로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한편 이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곧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