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감독, OST 표절 논란에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어”

입력 2019-01-31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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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감독, OST 표절 논란에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어”

조현탁 감독이 OST 표절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조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OST 표절 논란은 원곡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 아직 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SKY캐슬’ OST ‘We all lie’가 지난해 비 밀러(Bea Miller)가 발표한 싱글앨범 ‘Chapter three: Yellow’ 수록곡 ‘to the grave’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We all lie’를 부른 하진의 가창 스타일과 물론 곡 분위기까지 비 밀러의 ‘to the grave’와 유사하다는 이유였다. ‘We all lie’가 번안곡(리메이크)인지, 아니면 순수 창작곡인지에 관한 의견이 분분했던 상황.

조 감독은 “김태성 음악 감독과 그간 성실히 작업해왔기 때문에 쌓아온 상호 신뢰가 있다. 우려하는 그런 일(표절)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확인되지 않아서 내가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1회 전국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26일 방송된 19회에서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23.2%(수도권 24.6%)를 기록했다. 내일(2월 1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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