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감독 “혐오수임→빛수임, 꿋꿋하게 연기한 이태란 존경스러워”

입력 2019-01-31 15: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Y캐슬’ 감독 “혐오수임→빛수임, 꿋꿋하게 연기한 이태란 존경스러워”

조현탁 감독이 이태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이태란의 캐릭터와 관련된 호불호에 대해 언급했다.

이태란이 맡은 이수임은 극 초반 정의로움과 오지랖 사이의 성격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지켜보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이태란이 상처도 많이 받았다”며 “배우 본인은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해석하니까 도리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태란은 (욕 먹는 것을) 다 아는데도 꿋꿋하게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해 하더라. 인간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혐오수임’에서 ‘빛수임’ ‘탄산수임’으로 변하더라. 한 번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나면 돌아오기 쉽지 않은데 꿋꿋하게 해나가니 알아주시더라. 그 과정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1회 전국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26일 방송된 19회에서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23.2%(수도권 24.6%)를 기록했다. 내일(2월 1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