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최민수 사고협박 논란 “억울”vs“모욕”→‘동상이몽2’ 결방·하차 미정 (종합)

입력 2019-02-01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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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사고협박 논란 “억울”vs“모욕”→‘동상이몽2’ 결방·하차 미정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4일 결방된다. 그의 거취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앞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최민수를 지난달 29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2시 53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피해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피해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하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케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피해차량 운전자와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욕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최민수 측은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연예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는 상대 운전자의 말에 최민수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이에 대해 최민수 측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이미 마친 상태다.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 불똥은 최민수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동상이몽2’에 튀었다. 애초 ‘동상이몽2’는 4일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모습이 처음으로 그려질 예정이었다. 심지어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까지 했다.

하지만 최민수 사고 협박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편성이 돌연 변경됐다. SBS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일 ‘동상이몽2’가 결방된다고 최종 공지한 것이다. 대신 설날 특선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대체 편성돼 시청자를 찾는다.

아울러 최민수 거취 문제도 논의 중이다. SBS 측은 동아닷컴에 “최민수·강주은 기존 녹화 분량과 향후 촬영 등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 하차와 편집 등의 현재 미정이다.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해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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