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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신인 수비수 김승우(20)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에 추가 발탁됐다.
김승우는 올해 자유선발로 제주에 입단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 핵심 수비수였던 김승우는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유망주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U-23 아시안게임 지역 예선 명단에도 포함됐다.
조성환 감독이 거는 기대 역시 크다. 주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뿐 아니라 전술 변화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까지 도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2020 도쿄올림픽 1차 예선 준비에 한창인 김학범 감독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제주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승우를 눈여겨본 김학범 감독은 지난 2일 김승우를 태국 현지에서 추가 소집했다.
김승우는 10일 U-22 대표팀 소속으로 안양FC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지역에서 진행되는 제주의 2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승우는 “열심히 한다는 생각으로 동계 전지훈련에 임했는데 대표팀 소집이라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