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설민석-문근영-유병재-다니엘 린데만이 함께하는 특급 프로젝트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의 목표이자 이들이 넘고자 하는 ‘OO선’의 실체가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이에 앞서 이들은 한반도의 다양한 선을 둘러싼 우리 역사의 ‘과거-현재-미래’ 이야기를 하나하나 찾아 나서며 ‘한국사 끝판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역사의 神’ 설민석이 직접 밝힌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이 전하는 메시지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담긴 인터뷰가 공개돼 더욱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16일 오후 6시 25분에 첫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연출 정윤정) 측은 14일 설민석의 ‘핵심 관전포인트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에서 세계 속의 다양한 선들을 넘으며 세계사 탐방을 펼친 ‘선을 넘는 녀석들이’ 이번엔 ‘한반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선’을 찾아 나서는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으로 돌아왔다.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의 티저 예고편을 통해 ‘한반도의 어느 선을 넘느냐’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끌어올렸는데, 그 정체가 바로 ‘휴전선’임을 밝혀 시청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의 중심에 선 한국사 강사 설민석은 인터뷰를 통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아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 다시 참여하게 되니 한국사 선생님으로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작진을 통해 “시즌1 보다 멤버들의 학구열이 뜨거워 더욱 즐겁고 신나게 ‘한반도의 선’을 찾는 여정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휴전선’을 넘는 것에 대해 “제 소원은 그 '선’을 넘어보는 것이지만, 우리 방송을 통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제 소원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난 전현무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하면 팔색조”라며 “멤버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본인이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이라도, 방송을 위해 질문하고 짚어주는 진행력을 보니 정말 똑똑이 MC”라고 칭찬과 감탄을 쏟아내 훈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의 여정을 즐겁게 보는 핵심 관전 포인트로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꼽았다. “한 편, 한 편을 보면서 공부하고 성장하는 거다. 공부하던 자녀들을 TV 앞에 불러서 함께 보는 가족버라이어티”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하 설민석 관전 포인트 인터뷰 전문
Q. 역사 선생님으로서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A. 시즌1을 참여할 때도 선을 넘어 각 나라의 역사, 현재, 미래를 탐구하고 공감한다는 취지가 흥미로웠다. 시즌1때부터 제 소원은 물리적으론 가깝지만 심리적으로 가장 먼 선, 그 선을 넘고 싶다는 것이 소원이라고 늘 말해왔었다. 드디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아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 다시 참여하게 되니 한국사 선생님으로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
Q. 티저 예고편에서 ‘선을 넘는 녀석들’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소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원을 이뤘는가?
A. 사실 민간인통제선을 지나서 일반 관광객들이 할 수 있는 안보 투어도 많은데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제 소원은 그 '선’을 넘어보는 것이지만, 우리 방송을 통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제 소원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 북미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그 결과를 지켜본다면, 정말 그 '선'을 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Q. 티저 예고편에서 전현무 씨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촬영 때 어땠는가?
A. 전현무 씨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팔색조인 것 같다. 멤버들 사이에 중심을 잡고 본인이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이라도, 방송을 위해 질문하고 짚어주는 진행력을 보니 그야말로 똑똑이 MC다. 특히 카메라가 켜지고 꺼졌을 때 똑같은 전현무 씨의 모습을 보니 만나기 전보다 더욱 더 전현무 씨의 팬이 되었다.
Q.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의 관전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
A.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한 편, 한 편을 보면서 공부하고 성장하는 거다. 공부하던 자녀들을 TV 앞에 불러서 함께 보는 가족버라이어티!
Q.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100살이 됐다.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을 통해서 100년간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고, 이 나라를 어떻게 지켜 왔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100년, 200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 2019년 현재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니, 반목보다는 평화, 갈등보다는 화해를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