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티브로드 합병 추진…유료방송 시장 요동

입력 2019-02-21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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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태광산업과 MOU

유료방송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키로 한 데 이어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한편 혁신적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447만명(13.97%), 티브로드 가입자는 315만명(9.86%)이다. 합병이 이루어지면 총 762만 명으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3.8%가 된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781만명(24.43%)에 근접한 수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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