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다음경기에서는 바르나위가 누워 있을 것”

입력 2019-02-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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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100만 달러 토너먼트가 이제 그 마지막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 부와 명예를 한 손에 넣을 수 있는 파이터는 오직 단 한 명. 그에 도전하는 후보는 이제 두 명으로 압축됐다.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2에서는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결승전이 열렸다. 전 세계에서 열린 예선과 본선을 뚫고 마지막 단계에 오른 것은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와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 이 대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것은 바르나위였다.
바르나위는 3라운드 40초 만에 강력한 플라잉 니킥을 자브로프의 안면부에 꽂아 넣으며 KO 승리를 거뒀다. 이전 1·2라운드에서도 시종일관 유리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자브로프를 압박했다. 3라운드 니킥은 그 양상의 정점을 찍은 격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현 챔피언 권아솔이 벨트를 들고 케이지에 입장했다. 자신의 최종 상대를 반기기 위해 꽃다발까지 전달하며 직접 대면식을 연출했다. 권아솔은 이날 바르나위와 자브로프의 경기에 특별해설로 나서 둘의 경기를 직접 눈앞에서 관전하기도 했다.

권아솔은 “경기 잘 봤다. (바르나위가 경기를) 멋있게 끝냈다. 또 로드FC에서 멋있는 경기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는 바르나위가 누워있게 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둘의 최종 대전은 오는 5월 18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바르나위는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이미 100만 달러 중 20만 달러를 챙겼다. 권아솔과의 대전에서 승리할 시 나머지 금액인 80만 달러도 챙기게 된다. 더불어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의 주인공으로도 등극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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