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인’, 국내 입소문 타고 대만 베트남 순차 개봉

입력 2019-02-26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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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주연의 영화 '증인'의 한 장면. 일본과 대만 홍콩 등 9개국에 판매됐다. 사진제공|무비락

정우성 주연의 영화 ‘증인’이 9개국에 판매돼 현지서 순차 개봉한다. 동시에 3월18일 개막하는 홍콩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증인’(감독 이한·제작 무비락)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7일 대만 개봉을 시작으로 3월1일 베트남에서 공개되고, 이를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등 9개국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배급을 맡은 배급사 조이가 밝힌 전망도 덧붙였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조이 측에서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증인’의 강력한 시나리오가 현지 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형성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개봉과 맞물려 ‘증인’은 3월18일 홍콩에서 개막해 4월1일까지 열리는 제43회 홍콩 국제영화제도 공식 초청됐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섹션에서 ‘증인’은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함께 상영된다.

한편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지원 작가의 작품을 옮긴 ‘증인’은 유력한 살인용의자의 무료 변론을 맡은 변호사(정우성)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와 만나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다.

13일 개봉한 영화는 꾸준하면서도 긍정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25일까지 누적관객 162만7636명을 모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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