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부산 조덕제 감독 “내가 부산에 온 이유는 단 하나 ‘승격’”

입력 2019-02-26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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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우승후보로 꼽히는 부산아이파크 조덕제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6일(화) 2019시즌 K리그 개막을 맞아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K리그2 10개 구단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 평가에서 부산은 10표 중 6표를 받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지난 3시즌 연속 승격 문턱에서 좌절을 겪은 부산에게 승격은 더욱 절실한 목표가 됐다.

조덕제 감독은 “우리도 공격 쪽에 좋은 선수가 많다. K리그1이나 2나 내셔널리그까지 모든 팀에 큰 폭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팀이 비슷한 상황이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지 못하면 조급해진다. 치고 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 선수들이 승격에 대한 조바심을 내게 되고 코칭스태프도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 초반부터 우리 페이스를 지키며 나가겠다”는 말로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이어 “내가 부산에 감독으로 온 이유는 단 하나다. 어려운 팀을 맡아 승격해 본 경험도 있으니 승격을 위한 일념으로 나를 선임했다고 생각한다.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최근 계속해서 승격 문턱에서 좌절된 부산은 당시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에게 패해 승격이 좌절됐었다. 그는 “부산은 시민구단에 비해 지원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모든 게 시스템화 되어 있다. 이런 팀을 맡아 영광이다, 승격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승격 3수를 하는 동안 감독은 계속 바뀌었는데 선수들은 그대로였다. 축구는 좋은 선수들은 모아 놓는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수원FC는 당시에 주전이 아닌 선수를 넣어도 제 몫을 하려는 절실한 모습이 있었는데 부산은 그런 점이 부족했던 것 같다. 지금은 팀으로 함께 하려는 모습이 좋아졌다”고 평했다.

한편, 2019 K리그1은 3월 1일(금)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로, K리그2는 3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 아산무궁화의 맞대결로 공식 개막전이 치러진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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