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커쇼, 28일 다시 투구 훈련… LAD 우왕좌왕

입력 2019-02-27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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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이어 어깨에까지 문제가 온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다시 투구 훈련을 재개한다. 이는 부상 여부에 대한 점검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커쇼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투구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27일 전했다.

앞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26일 커쇼의 캐치볼 훈련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투구 훈련은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하루 만에 다시 커쇼의 캐치볼 훈련 일정을 발표했다. LA 다저스 내부에서도 커쇼의 몸 상태를 두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모양새다.

현재까지는 커쇼 어깨에 대한 정밀검진은 예고돼 있지 않다. 하지만 커쇼가 28일 투구 훈련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면 이는 뒤바뀔 수 있다.

커쇼는 일찌감치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하지만 허리에 이어 어깨까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개막전 선발 투수도 바뀔 수 있다.

지난해 커쇼는 규정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좋지 않은 평균자책점.

물론 평균자책점 2.73은 보통의 투수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적. 문제는 이 성적을 기록한 투수가 커쇼라는 점이다.

또한 커쇼의 구속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한때 93마일을 웃돌던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 90.9마일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뿐 아니라 점점 성적이 하락해가고 있는 커쇼. 부상을 딛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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