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하퍼, 13년-330M 계약… 역대 최고 조건 탄생

입력 2019-03-01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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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조건의 계약이 탄생했다. 브라이스 하퍼(27)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총액 3억 3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의 각종 언론은 1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와 하퍼가 13년-3억 3000만 달러의 초특급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3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보장 금액.

이로써 이번 자유계약(FA)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매니 마차도와 하퍼의 계약은 모두 마무리됐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하퍼는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이번 계약에는 옵트아웃 조항이 없다. 단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은 있다. 따라서 하퍼는 자신이 원할 경우 13년간 필라델피아에서 뛸 수 있다.

계약 기간은 2019시즌부터 2031시즌까지다. 2020년대를 모두 포함하는 것은 물론 2030년대까지 이르는 놀라울 만큼 큰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이하는 하퍼는 지난 2018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이제 하퍼는 곧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시범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퍼의 홈런포가 필라델피아의 성적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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