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6푼’ 이치로, ‘도쿄돔 개막전’ 선발 출전 확정

입력 2019-03-19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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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스즈키 이치로(46, 시애틀 매리너스)가 고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2019시즌 개막전 선발 출전 명단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수비 위치에 대해서는 도쿄에서 열린 두 번의 시범경기와 같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치로는 자신의 주 포지션이었던 우익수로 나선다.

시애틀은 오는 20일과 2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19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앞서 시애틀은 지난 1월에 이치로와 계약했다. 이에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도쿄돔 개막전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 것.

이치로는 시범경기에서 보인 극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전 선수로 도쿄돔 개막전에 나선다. 이는 홍보 효과와 도쿄돔 개막전에 한해 늘어난 로스터 덕이다.

분명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와 시애틀에 있어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로 실력이 되지 않는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이 옳은지는 의문이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뿐 아니라 일본으로 건너온 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제대로 된 타격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5타수 2안타, 8푼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2차례 시범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도합 6푼 5리의 성적이다.

한편,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이번 1차전과 2차전에 각각 마르코 곤잘레스-기쿠치 유세이와 마이크 파이어스-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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